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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인 조지호 경찰청장이 법정에서 밝힌 '그날의 진실'... 윤석열과의 6번의 통화

뚜식이의식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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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12월 13일, 조지호 경찰청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검회색 경량 점퍼와 마스크를 착용한 조 청장은 오후 2시 21분경 고개를 숙인 채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의 핵심

주요 혐의 내용

  •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 선거관리위원회 경력 투입 지시
  • 국회의원 체포 관련 지시

안전가옥 회동의 진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 30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계엄 관련 지시사항이 담긴 A4용지 1장을 전달받았으나, 이후 해당 문건을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의 항명

조지호 청장이 밝힌 불이행 지시

  • 방첩사령관의 정치인 위치추적 지시 거부
  • 계엄사령관의 국회 전면 통제 지시 거부
  •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 거부

보안폰 확보와 통화 기록

경찰 특별수사단은 조 청장의 개인 휴대전화와 보안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특히 보안폰에는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6차례 통화 기록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암투병 중 진술

1년 가까이 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 욕심도 없고 소신껏 살았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결론

조지호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의 변호인은 "조 청장은 계엄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으며,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경찰청장이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경찰에 의해 체포된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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