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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려진 잘못된 응급처치법과 올바른 대처방법

뚜식이의식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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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응급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는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잘못된 응급처치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몇 가지 잘못된 응급처치법과 그 위험성, 그리고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화상에 소주나 알코올 바르기

❌잘못된 처치: 화상을 입었을 때 소주나 알코올을 바르는 것은 민간요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성: 알코올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시켜 화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의 냉각 효과로 인해 화상의 깊이를 더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화상 부위를 10-20분 동안 차가운 흐르는 물에 담그거나 식히세요. 이후 깨끗한 거즈로 덮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2. 뱀에 물렸을 때 상처 부위 빨아내기

잘못된 처치: 뱀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위험성: 이 방법은 독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구강 내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상처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뱀의 특징을 기억해두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3. 출혈 시 지혈대 사용

잘못된 처치: 심한 출혈 시 지혈대를 사용하여 혈액 순환을 완전히 차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위험성: 지혈대를 잘못 사용하면 신경 손상, 조직 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직접 압박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깨끗한 천으로 출혈 부위를 10-15분간 지속적으로 눌러주세요.

 

4. 의식 없는 사람에게 물이나 음식 먹이기

잘못된 처치: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물이나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위험성: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질식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올바른 처치: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어떤 것도 먹이지 마세요. 대신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확인한 후 119에 즉시 연락하세요.

 

5. 골절 시 즉시 교정하기

잘못된 처치: 골절이 의심될 때 뼈를 즉시 맞추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위험성: 잘못된 교정은 추가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6. 코피가 날 때 고개를 젖히기

잘못된 처치: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은 흔한 오류입니다.

☢️ 위험성: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구멍으로 넘어가 구토를 유발하거나 기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콧등을 손가락으로 눌러 지혈합니다. 10-15분 정도 유지하면 대부분 지혈됩니다.

 

7.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밥 한 숟가락

잘못된 처치: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밥 한 숟가락을 삼키면 가시가 함께 내려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위험성: 밥을 삼키면 오히려 가시를 더 깊숙이 밀어 넣어 식도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시가 더 깊이 박혀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물을 마시거나 빵을 먹어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계속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8. 체했을 때 탄산음료 마시기

잘못된 처치: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위험성: 탄산음료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오히려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9. 멍 자국에 달걀 마사지

잘못된 처치: 멍 자국에 달걀을 으깨어 바르는 민간요법이 있습니다.

☢️ 위험성: 달걀에는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이 있을 수 있어 피부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차가운 얼음팩을 수건에 감싸 15-20분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10. 상처에 과산화수소 바르기

잘못된 처치: 상처를 소독한다며 과산화수소를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위험성: 과산화수소는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함께 파괴할 수 있어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필요하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11. 열이 날 때 알코올로 닦기

잘못된 처치: 열이 날 때 알코올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추려는 시도를 합니다.

☢️ 위험성: 알코올은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어 알코올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열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결론

응급 상황에서는 올바른 지식과 냉철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근거 없는 처치법에 의존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필요시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첫 단계는 바로 올바른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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