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의 첫 구미 공연이 무산된 이승환... '정치적 언행 금지' 서약서 거부가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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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취소의 배경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헤븐(HEAVEN)'이 공연 이틀을 앞두고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구미시의 대관 취소 결정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구미시의 공식 입장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음과 같은 취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 순수예술 공연장이라는 문화예술회관의 설립 취지 고려
- 정치적 선동 자제 서약서 날인 거부
- 보수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 우려
- 시민과 관객의 안전 보호
이승환 측의 반박
이승환은 SNS를 통해 강력히 반발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안전 확보를 위한 경호인력 증원 계획 이미 통지
- 공연 참석자들에게 집회 측과의 물리적 거리 확보 요청 예정
-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 예고
논란이 된 서약서 내용
구미시가 요구한 서약서에는 두 가지 핵심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대공연장 내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배치
-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언행 금지
시민들의 반응
구미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취소 결정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은 2개월 전 예매한 티켓과 숙소비, 교통비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승환 측은 구미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취소 결정으로 인한 법적, 경제적 책임은 결정 참여자들이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연장 대관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결론
이번 공연 취소 사태는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와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책임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특히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계획된 구미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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