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비대위원장 "의대 증원 백지화 입장 변화 없다"...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 회담 후 입장 고수

 

이재명-박단 비공개 회담 결과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모처에서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정 협의체 참여 거부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협의체 참여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요구사항

박 비대위원장은 회동 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과 업무 개시 명령 폐지 등 사직한 전공의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얼마나 단호한지, 앞으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봄에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7500명 교육은 불가능하다. 2025년 증원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의협의 입장 차이

최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공식 사과를 했고, 의협도 이를 "긍정적 변화"로 평가했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협이 2026년부터의 감원 가능성을 새로운 조건으로 제시했음에도 전공의들은 2025년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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