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삼성 1-0 리드 상황에서 중단

서스펜디드 게임 발생 상황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6회초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폭우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KBO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의 서스펜디드 게임(일시정지 경기) 선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경기 중단 시점과 재개 계획

경기는 삼성이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중 중단되었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22일 오후 4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며, 중단된 시점부터 이어서 진행됩니다. 2차전은 당초 예정대로 22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될 계획입니다.

양 팀에 미치는 영향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인해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원태인은 5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KIA는 1점 뒤진 상황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감독들의 반응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잘 던지고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더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향후 전망

22일과 23일에도 광주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추가적인 일정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 팀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투수 운용 계획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이 시리즈 전체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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