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음주운전 혐의로 4시간 경찰 조사... "부끄럽고 죄송하다" 사과

경찰 출석 및 조사 내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사과문 발표

문 씨는 경찰 출석 직후 언론에 사죄문을 배포했습니다. 사죄문에서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경위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한 도로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사고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사고로 택시 운전자는 목에 경상을 입었으나, 문 씨 측과 합의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씨는 사죄문에서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향후 전망

경찰은 문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기준에 따라 문 씨는 면허 취소와 함께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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