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군 파병 의혹에 첫 입장 표명 "우리가 알아서 할 일"

푸틴의 첫 공식 입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부인을 피했습니다.

위성사진 관련 발언

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 증거로 제시된 위성사진에 대해 "위성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반영한다는 것이 틀림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크렘린궁이 "가짜뉴스일 뿐"이라며 일축해온 것과는 다른 톤의 발언입니다.

러시아-북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같은 날 러시아 하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이 조약은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것으로,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지도부가 이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으며 우리는 북한 친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푸틴이 평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침략을 확대하고 북한을 전선에 참여시키려 한다"며 서방의 결단력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