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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연체율 상승세 지속... 8월 0.53%로 전월 대비 0.06%p 증가

뚜식이의식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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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연체율 상승 추세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7%)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0.43%) 대비 0.10%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부문별 연체율 현황

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0.53%)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전월 말(0.67%) 대비 0.11%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40%로 전월 말(0.38%)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신규 연체 발생 증가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2조7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1조5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신규연체 증가와 정리규모 감소가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의 입장

금융감독원은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고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크게 개선되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전망

금융당국은 9월 말 연체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통상 분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되어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연체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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